영종도_닭 특수부위 숯불구이가 맛있는 집 팔각도_내돈내산 후기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닭 특수부위를
판매하는 식당을 본 적이 있다.
그 식당이 인스타에서도 엄청 유명하고
연예인들도 많이 가는 식당이라고 했다.
그래서 검색해 봤는데 거리도 멀고
대기도 엄-청 긴 편이라고 해서 포기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팔각도'를 알게 돼서, 발산역점을 방문 했는데
저녁 시간이라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다른 식당을 갔다. 
 
그런데 회사 근처에 팔각도가 오픈한 것을 듣고 퇴근 후 방문했다.
퇴근하자마자 달려갔는데도 이미 식사 중인 테이블이 있었고, 우리가 들어간 뒤부터 대기가 생겼다.
 
 

팔각도 정면

 

팔각도는 팔각정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곳이라고 한다. 

외관이나 내부 장식이 특이한 집으로 데이트 및 단체회식하기 좋은 곳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16시~23시까지고, 라스트오더는 22시 까지다.

 

메뉴판

 

 팔각도는 대기인원이 없을 때는 여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나,

대기 인원이 많을 경우 식사 시간이 최대 2시간이다.

모든 고객들의 시간을 소중히 지켜 주기 위해서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QR코드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메뉴판을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한국어와 같이 영어가 적혀있는데,

팔각도는 QR코드를 이용해서 외국어 메뉴를 쉽게 이용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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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팔각도는 닭구이를 주문하는 순서가 있는데,
첫 주문은 대표 메뉴인 '숯불 닭갈비'를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
그리고 특수부위는 숯불 닭갈비를 먹고 난 후 주문 가능하다.
 
우리는 메뉴판에 써있는대로 숯불 닭갈비 2인분을 먼저 주문했고,
그다음에는 닭 목살과 닭 안창살 그리고 트러플 오일 관자 9개를 주문했다.
 
 
 

숯불 닭갈비
/ 11,900원

최고의 맛을 위해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새롭게 정립한 세상에서 가장 촉촉한 숯불닭갈비  

숯불 닭갈비

 

자리에 앉으면 팔각형의 불판이 맞이해 주는데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직원분이 첫 방문인지 아닌지 물어보시고
첫 방문이면 친절하게 이용하는 법을 알려주신다.
 
불판 가운데에는 고기를 구울 수 있고, 다 익은 고기는 불판 바로 옆 테두리에 올려두면 잔열로 보온유지가 된다.
사이드에는 각종 밑반찬과 소스들이 빙 둘러 쌓여있어서
푸짐한 느낌이 든다.
 
밑반찬으로는 간장깻잎, 배추김치, 무생채, 마른김, 백김치 등이 있고,  소스는 빨간 소스, 흰 소스, 고추냉이 등이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 😅
 
 

숯불 닭갈비

 
숯불 닭갈비를 시키면 대파와 꽈리고추가 같이 나오는데
직원분이 불판에 가지런하게 올려주시고 구워주신다.
너무 가지런해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닭갈비는 이름처럼 숯불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는데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미리 주문을 해놓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초벌을 해서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했다. 
 
구운 대파는 단맛이 나서 맛있고, 꽈리고추는 달짝 지근하면서 느끼함을 잡아줬다.
불에 살짝 구운 김은 소스를 찍은 닭갈비와 같이 싸 먹었는데 바삭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대파와 꽈리고추를 더 먹고 싶으면 추가를 하면 되는데, 꽈리고추는 2,000원, 대파는 1,000원이다.

 
 
 

트러플 오일 관자 9개
/ 7,000원

풍미가 일품인 트러플 오일과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는 관자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트러플 오일이 같이 들어있다고 하니
한번 시켜봤는데 탱탱한 식감이 맛있었다. 
트러플 향은 은은하게 났던 것 같다. 
 
 
 

쫄깃 쫄깃 닭 목살
/ 13,000원

닭 한 마리당 딱 한점!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소문난 특수부위

쫄깃 쫄깃 닭 목살

 

특수부위를 시키면 불판이 철망으로 바뀐다. 
초벌을 안하고 나오니깐 숯불에 구워서 먹는 것 같다. 
 
쫄깃쫄깃한 닭 목살은 닭 한 마리당 딱 한점 나온다.
1인분이 180g이던데, 몇 마리의 닭을 잡은 건지 궁금하다!ㅎㅎ
 
목살은 간장과 고추장 양념이 있었는데
나는 매운 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간장 양념으로 시켰다.
닭갈비와 마찬가지로 간장 맛이 세게 나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난다.
 
특수부위는 우리가 구워 먹었는데 철망이라서 그런지 금방 타고 눌어붙고 굽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고기가 익었는지도 구분이 잘 안 가서 좀 힘들었다.
거기다가 철망으로 바뀌니 숯불의 열기가 그대로 얼굴로 와서 너무 뜨겁고 더웠다. ㅎㅎ
 
 
 

매콤 꼬들 닭 안창살
/ 14,000원

쫄깃하고 꼬들한 독특한 식감의 고급 특수부위로 그동안 몰랐던 천상의 맛

 

닭 안창살은 정확히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는데,
설명에 적힌 대로 쫄깃하면서 꼬들한 독특한 식감이 났다.
안창살은 고추장 양념만 있었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단맛이 났다.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식감이 너무 독특해서
그런지 우리 입에는 맞지 않았다. 😅
 
이 날 시켰던 메뉴 중에서는 숯불 닭갈비가 제일 맛있었고, 그다음은 목살이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숯불 닭갈비와 목살 그리고 다른 사이드 메뉴를 시킬 것 같다.
 
특수 부위라서 양이 적어 얻기 힘들어서 그런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한 번쯤은 방문해서 닭 특수부위를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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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도 영종하늘도시점

 

* 식중독 예방을 위해 비조리 음식은 포장이 불가하다. *